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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월 25일 새벽 2시부터 새로운 iPad OS 다운로드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동안 iPad OS 베타 버전은 사용 가능했는데요. 아이패드OS 13.1을 출시 및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다운로드 방법 및 추가된 기능을 살펴볼게요.

 

지금까지 아이패드는 iOS를 함께 공유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아이패드 전용 OS를 출시한 것입니다. 처음에 이 소식을 듣고 너무 기분이 좋았죠. 정식 버전 출시될 때까지 힘들게 참아왔는데, 어느새 출시되었습니다.

 

'아이패드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iPadOS 13.1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남은 시간 계산 중...' 메세지만 뜨고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남은 시간 3일' 이렇게 뜨기도 합니다. 저도 세 시간 외출하고 왔는데, 남은 시간 3일이라 충격을 받았죠.

 

해결 방법은 아이패드 VPN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회접속을 통해 업데이트를 하면 금방 할 수 있죠. 저는 앱스토어에서 Express VPN 앱을 다운로드하고 미국, 호주, 대만을 연결해보니 속도가 잘 나왔습니다. 바로 '약 10분 남음'이 뜨더라고요. 

 

 

 

iPad OS 13.1의 가장 큰 변화는 '위젯 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폐쇄적인 정책을 썼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처럼 위젯을 기본 바탕에 띄울 수가 없었는데요. iPad OS 13.1부터는 위젯 고정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앱을 위젯으로 고정시켜서 생산성의 극대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역시 아이패드는 큰 화면이라 위젯이 고정되어도 화면이 부족하지 않네요.

 

두 번째 큰 변화는 Slide Over 및 Split View 기능입니다. 아이패드에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게 된 지는 꽤 지났지만, 화면 분할의 자유도는 아직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세로 모드에서 위아래로 화면 분할이 안 되는 것은 많이 불편하죠. 그래도 이번에 Slide Over 및 Split View 기능을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아이패드는 3 분할까지 가능한데요.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하고, 그 위에 Slide Over라고 한 개의 앱을 더 띄울 수 있습니다. Slide Over 시 동시에 여러 앱을 다룰 수 있게 변경된 것입니다. 확실히 멀티태스팅 작업을 할 때의 워크플로우가 빨라지고 간결해졌습니다.

 

 

 

세 번째로는 하나의 앱을 여러 개 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모 앱입니다. 저는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모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iCloud 연동이 좋은 메모 앱을 가장 자주 사용합니다. 아이패드에서 대부분의 글 작업도 메모 앱이 기록을 하는데, 한 개만 띄울 수 있어서 매우 불편했습니다. 이제는 두 개씩 열어서 이 전 메모를 보고 함께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메모 앱 내에 도구 팔레트 기능이 좋아졌습니다. 웬만한 드로잉 앱만큼의 성능을 내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실행하지 않고 애플펜슬로 잠긴 디스플레이에 갖다 대면 메모 앱이 활성화돼서 빠른 메모뿐만 아니라 빠른 그리기도 가능해졌습니다.

 

 

애플은 특별한 기술이 아닌데 특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재주가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데 제스처 기능입니다. 맥북 트랙패드, 아이패드 디스플레이에서 제스처를 통해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아이패드 제스처가 추가되었습니다. 멀티 제스처 기능의 추가로 복사, 붙여 넣기, 실행 취소 등을 제스처만으로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어서 문서 작업을 많이 하는 저에게 꿀 같은 기능입니다.

 

 

 

네 번째는 서체 다운로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서체 내려받기를 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글꼴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폰트 앱을 통해 다운로드하고 적용시키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제는 앱스토어에서 정식으로 취급하게 된 것이죠.

 

다섯 번째는 파일 앱의 변화입니다. 아이패드는 최고의 유튜브 머신이지만, 생산성을 위해 사용한다면 엄청난 퍼포먼스를 내는 디바이스입니다. 빵빵한 하드웨어 성능 덕분이죠. 저는 영상 편집을 아이패드에서 하기 때문에 파일 앱을 자주 사용합니다. 저는 아이패드에 파일 앱이 탑재되면서부터 아이패드가 생산성 도구로써의 진정한 탄생을 했다고 보는데요. 메타데이터를 아이패드 내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부적인 제어 기능도 업데이트되면서 좀 더 프로적인 파일 관리 앱으로 변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기능입니다. 외장 하드, USB, SD 카드 등을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가 액세서리 없이 아이패드에 직접 연결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설정-손쉬운 사용-터치'에서 AssistiveTouch를 활성화하고, '포인터 기기'의 '기기' 항목으로 들어가서 'Bluetooth 기기...'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마우스를 블루투스로 연결해주면 아이패드에서도 마우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아는 뾰족한 포인터는 아니지만 동그란 포인터 안에 점이 있기 때문에 꽤 정확한 클릭을 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린 기능인데 막상 연결하니 허무한 느낌도 약간 나지만, 그래도 포인터 색상 변경, 설정 조작을 통해 마우스를 쓸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꼽은 일곱 가지의 대표 업그레이드였고요. 지난번 아이폰 iOS 13에서 설명드렸듯이 다크모드가 아이패드에서도 사용 가능해졌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디바이스라면 다크모드를 통해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유동식 키보드로 작은 키보드를 아이패드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고, 사파리의 기본 모드가 데스크톱 모드로 적용이 된다는 점, 앱 스토어에서 앱 업데이트 시 계정으로 들어가야 하는 부분, Apple로 로그인, 사진 앱 변경 등 여러 알찬 기능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하나하나 만져보고 사용하면서 이제 느껴볼 시간인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OS 업데이트, iPad OS 13.1 업데이트 어떠셨나요? 저는 아주 만족합니다. 점점 더 PC에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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