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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패드 미니 5세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죠. 유튜브, 블로그 등 후기가 쏟아져 나오고, 꼭 사야 한다는 평이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구매했답니다. 어떤 장점이 있고 실제 사용에 있어 얼마나 좋은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일단 박스가 엄청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예술적이 그림이 뭔가 더 "프로"스러운 작업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운을 뿜어주네요.

처음 만나는 iPad Pro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라인업만 사용해 보았습니다. 첫 만남은 언제나 설렙니다. 이제 언박싱을 해보겠습니다.

오픈하자마자 나오는 완벽한 비율의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박스에 딱 맞게 들어 있는 모습은 항상 보던 장면이지만, 애플의 지독한 디자인 집념을 엿볼 수 있네요. (물론, 종종, 디자인이 실패할 때도 있지만요... 카툭튀 등...)

역시나 구성품을 깔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는 바로 C타입 충전 케이블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에서 애플은 그동안 사용하던 라이트닝 케이블을 버리고 C타입 케이블로 변경했어요. 이제는 다른 디바이스와의 확장성을 높이겠다는 애플의 의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디자인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베젤입니다. 베젤을 점점 줄이는 베젤리스의 형태의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면서 유려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사용하던 애플의 상징과도 같았던 "홈 버튼"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터치 ID를 좋아하는데 얼굴인식 기능이 제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터치 ID가 생각이 나지 않네요. 심지어 불 끄고 디스플레이에 비친 내 얼굴로 잠금 해제가 가능합니다. (특히, 갤럭시탭 S4의 홍채인식, 얼굴인식과 비교했을 때 정말 월등히 빠르고 정확한 인식을 자랑합니다.)

후면의 카툭튀는 여전합니다. 아이패드로 사진을 찍을 일은 정말 없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으나, 그래도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디자인을 버리고 카툭튀를 고수하는 것을 보면 카메라 렌즈 기술 개발의 속도가 다른 분야에 비해 더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네요. 카메라 보호를 위해서는 케이스가 필수입니다.

쨍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언제 보아도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제가 선택한 모델은 11인치 모델입니다. 12.9인치와 크기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저는 고민 없이 바로 11인치로 선택을 했습니다. 그리고 맥북 프로 13인치 모델을 사용하고 있기에 저에게는 11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딱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맥북 프로. 아이패드 프로. 프로 듀오가 되었네요ㅋㅋ)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애플 펜슬 2세대. 사실 펜 자체적인 감압이라던가 주사율은 달리지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적 변화가 정말 좋습니다.

기존 1세대의 단점들 잘 아시죠? 이상한 충전 방식, 둥근 디자인, 휴대성 불편. 그런데 2세대에서는 모두 해결했습니다. 아이패드 옆면에 '착'하고 달라붙어서 페어링을 하고 충전을 하는 모습은 '아~ 이게 애플의 감성이지'라는 생각을 바로 하게 만듭니다. 

바로 이 모습입니다. 아이패드에 딱 달라붙어 있는 모습은 볼 때마다 프로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패드 미니 5세대의 가벼움과 휴대성의 잠시 혹 했었지만, 애플 펜슬 1세대만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마이너스였습니다.

저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256GB 와이파이 모델, 애플 펜슬 2세대,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 힐링 실드 종이질감 필름을 구매했습니다. 모두 구매하려니 지출이 상당했죠.

기존의 아이패드 라인업들이 10인치 전후였고, 이번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베젤을 확 줄인 디자인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11인치 제품이 기존 아이패드 제품들에 비해 휴대성이 떨어진다고 생각을 안 했습니다. 무게도 불과 468g 밖에 하지 않아서 정말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름답게 프로답게 써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로 가장 많이 하는 작업이 영상편집이랍니다. "Luma Fusion"이란 앱을 통해 동영상 편집 작업하는 데에 많은 투자를 합니다. 프로답게 "A12X Bionic 칩"이 장착되어 있어요. 그로 인해 4K 동영상도 아주 거뜬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쾌적한 편집 환경을 제공해 준다는 점이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True Tone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편안한 액정색을 보여줍니다. (저는 종이질감 필름 장착 때문에 조금 뿌연 화면이에요ㅎㅎ)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 애플 펜슬 2세대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선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아이패드 미니 5세대나, 에어 혹은 아이패드 6세대 또한 하드웨어 스펙이 아직 쌩쌩하기 때문에 동영상 편집용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저는 동영상 편집, 드로잉, 필기 등 여러 용도를 감안했을 때 애플 펜슬 2세대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 3세대가 최적의 선택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펜을 항상 사용하는 저는 전면 라미네이팅 처리된 디스플레이도 엄청난 끌림 요소였는데요. 펜과 액정의 이질감이 이 전 모델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고요. 특히, 저처럼 종이질감 필름을 붙인다면 '쓱삭-쓱삭' 공책에 적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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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iPad를 선택하는 이유. 컴퓨터답게. 컴퓨터와는 다르게>라고 적혀있습니다. 아이패드가 컴퓨터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컴퓨터에서 하지 못한 경험을 줍니다. 직접 만지고 펜으로 쓰는 행동은 '컴퓨터를 한다'라는 느낌을 주지 않고 '게임기를 가지고 논다'와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컴퓨터와 씨름을 하고 집에 귀가해서 또 컴퓨터를 켜고 싶지는 않거든요. 간단히 아이패드를 열고 하고 싶은 작업을 노는 느낌으로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패드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스펙 및 가격, 필수 앱, 액세서리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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