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2세대는 1세대와 뭐가 달라졌을까요? 스펙 및 가격 비교

 

에어팟 2세대가 출시했습니다. 한국 출시일을 검색하며 기대하던 게 소리 소문 없이 출시했네요. 이렇게 학수고대하던 에어팟 2! 에어팟 2세대는 과연 어떤 점이 에어팟 1세대와 달라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에서는 '콩나물 대가리', 해외에서는 '샤워캡'이라며 온갖 놀림과 조롱은 받던 제품이었죠. 그런 우려와 달리 에어팟 1세대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의 60%를 차지했다니 엄청난 결과죠.

이제는 이 콩나물 대가리 디자인이 예뻐보이네요. 저도 기존 이어폰에 줄만 없앴 느낌이고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눈길도 주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친구 거를 빌려서 사용해 본 후로는 바로 구매할 수밖에 없었죠. 이후 제 일상은 언제나 에어팟과 함께였답니다.

콩깍지가 씌여서 화이트 바디의 길쭉한 디자인이 수려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주니 이것 또한 애플의 감성으로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에어팟 2세대도 디자인면에서는 전혀 변한 게 없네요. 

애플 하면 화이트 컬러죠. 새하얀 애플 기기는 설렘을 줍니다. 그러나 사람의 취향은 다양한 법. 많은 사람들이 블랙 모델 출시를 그렇게 외쳤건만, 결국엔 출시해주지 않았습니다.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없는데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의아하네요.

에어팟 2세대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Siri(시리)입니다. 기존 1세대에서는 Siri를 호출하기 위해서는 기기를 더블 탭 했어야 하는데, 이제는 'Siri야'라는 음성만으로 호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연 Siri의 사용 빈도는 많을지, 그 효용성은 어느정도 될지, 궁금해지네요. 음악 볼륨을 조절하거나, 음악 재생 조절 등을 제외하면 큰 효과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주머니에서 한 번이라도 아이폰을 안 꺼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이번에 가장 큰 장점은 기존 W1칩에서 H1칩으로 업그레이드된 점입니다. 칩 속도 향상으로 연결 시간을 단축 시켰습니다. 특히,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애플 워치 등 다양한 애플 기기의 전환 시 빠르게 전환되는 점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로 보입니다.

-가격 : 에어팟 2세대에 대해 제일 논란이 되었던 것은 바로 가격이에요. 보다시피 기존에 219,000원에서 249,000원으로 가격이 30,000원이나 올랐습니다. 무선 충선 케이스라는 점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30,000원이나 상승한다는 게 쉽게 납득되지는 않네요. 반면에 1세대와 동일한 일반 유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199,000원이라 오히려 가격이 내려간 모습이라 이 점은 반갑습니다.

 

쿠팡이 가격이 저렴하고 로켓배송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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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에어팟 2세대 유선 충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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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에어팟 2세대 무선 충전 모델

-음질 : 에어팟 1세대는 음질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에어팟 2세대에서도 1세대와 같은 사운드 스펙을 갖추고 나왔습니다. 좋은 음질이지만, 향상되지 않았다는 점이 너무 안타깝네요. 또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없습니다.

-하드웨어 : 여전히 방수 기능은 없습니다. 땀과 물에 쉽게 노출되는 운동시에 큰 단점으로 다가올 거 같습니다. 디자인이 전작과 똑같고, 소비자들이 그렇게 원했던 블랙 색상은 이번에도 출시 안되었네요. 화이트 단일 모델입니다.

**총평 : 이 정도면 1세대가 아니라 1.5세대라고 불러야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과 실망이 큰 모델입니다.

***그래도 에어팟이 없다면, 199,000원 유선 충전 모델을 선택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애플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