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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현지시간 9월 10일 아이패드 7세대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폰 11과 애플워치 5와 함께 다음 세대 아이패드를 출시한 것이죠. 과연 바뀐 점은 무엇이고 성능과 스펙은 어떻게 될까요. 

 

아이패드 7세대는 기존 6세대에서 9.7인치였던 디스플레이를 10.2인치로 크기를 키웠습니다. 오리지널 아이패드 하면 9.7인치가 대표적이었는데, 10인치 이상으로 올렸습니다. 크기는 250.6 x 174.1 x7.5mm이고, 무게는 483g (와이파이 모델)입니다.

신형 아이패드 7세대를 기대했는데, 사실상 크기만 키웠지 바뀐 게 없습니다. 특히 전 세대와 동일 A10 퓨전 칩을 사용함으로써 성능의 변화가 없습니다. 또한, 애플펜슬 1세대만 지원하는 것도 동일합니다. 아쉽네요.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이렇게 아이패드의 라인업이 정렬된 것 같습니다. 크기만 키운 것은 교육 시장을 노리기 위한 보급형 아이패드로 방향을 잡았다는 이야기로 해석됩니다.

 

 

교육 시장에서는 고성능 사양 보다는 가성비 좋은 제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사실 아이패드 6세대도 4K 영상 편집이 가능한 좋은 태블릿이었습니다. 7세대는 화면이 조금 더 커졌고, 가격이 329달러로 6세대 가격과 똑같습니다. 저는 이 점은 좋게 보여집니다. 

 

애플의 판매 전략은 정말 치밀하고 확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네요. 10.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2160 x 1620 해상도와264ppi 픽셀입니다. 디스플레이 밝기가 2.5배 상승되었습니다.

 

키노트에서 강조한 부분은 멀티태스킹이었습니다. 하드웨어 성능은 동일하지만,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더 나은 성능을 내겠다는 뜻이죠. 아이패드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대폭 향상 시켜 데스크톱 PC에 버금가는 활용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화면을 크기를 키워서 콘텐츠 소비용의 아이패드로써도 힘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엿보았습니다. 애플 홈페이지 소개에도 보면,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과 소비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주 설명을 이룹니다. 함께 발표한 애플 TV를 더 활용하게 해주는 것이죠. 아이패드를 구매하면 애플TV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까, 왜 애플이 아이패드 7세대를 이렇게 출시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어차피 고성능 모델은 프로와 에어가 있기 때문에(미니 또한 고성능), 오리지널 아이패드까지 하드웨서 성능을 올려 생산단가를 높일 필요가 없었다고 보입니다. 

 

애플은 폐쇄적이었던 생태계를 조금씩 열고 있습니다. 보안 문제로 많이 닫아놨던 것을 애플만의 방식으로 오픈하고 있습니다. 사실 애플은 맥북을 만드는 컴퓨터 회사이죠. 아이패드에 얼마 만큼의 소프트웨어적 허용할지를 정함에 따라 아이패드는 랩탑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크기가 큰 아이폰이 될 수도 있는 거죠. 

 

후면 카메라는 FHD 영상 촬영이 가능한 800만 화소이고, 전면은 120만 화소입니다.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3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패드 7세대용 키보드 커넥터가 장착되었습니다. 풀사이즈 스마트 키보드 연결이 가능하다는 뜻이죠. 애플은 단순히 업그레이드된 다음 세대 아이패드를 발표한 게 아니라, 다음 시대를 이끌어갈 애플의 비전을 보여준 걸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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