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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집에서 가장 많이 쓰는 조리기구는 가스레인지입니다.

가스레인지는 말 그대로 화구에 가스를 통해 불이 나와서

냄비를 가열하는 방식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지금까지 이런 형태를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들어서는 가스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때문에 사용을 지양하는 편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위와 같은 평평한 제품 디자인의

조리기구를 써오기 시작했는데요.

이거를 우리는 인덕션이라고 흔히들 부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인터넷에 검색을 하거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이라이트라는

용어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하이라이트 = 인던션' 같은 뜻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오늘 이 점에 대해서 차이점을 한 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하이라이트"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휘에서 보이는 제품은 휘슬러 쿡탑인데요.

Cook Top 이라고 주방에서 조리를 할 때 쓰는

가열 조리기구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쿡탑 이라는 범주 안에 하이라이트와 인덕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즉, 하이라이트 제품이에요.

그런데 눈으로 볼 때는 차이가 없죠?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빨간 불이 보일 겁니다.

이게 바로 하이라이트의 특징이에요.

 

오피스텔이나 콘도 혹은 샤브샤브 식당에 가면

빨간 불이 나오는 판은 모두 하이라이트입니다.

인덕션은 빨간 불이 안 나와요.

 

기계 내부에 열선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열선 자체가 뜨거워지면서 냄비를 직접적으로

가열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상판의 원형 혹은 사각 라인에 있는

열선이 세라믹을 가열하고 그 위가

뜨거워지는 구조입니다.

 

열을 가열하면 빨갛게 달아오르기 때문에

확연하게 '아 이거는 하이라이트다'라고

알 수 있지만 표시도 되어 있으니까

사용 전에 꼭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이렇게 1구 짜리 형태도 있어요.

빌트인 설치 방식이 아니라 이동형인 것이죠.

설치가 불가능 한 곳에는 쿡탑함을 이용하여

테이블 위에 올리는 방식으로 배치도 가능합니다.

 

어떠세요? 하이라이트가 뭔지 감이 오시나요??

추가로 보통 전기레인지라고 부르는 것들은

모두 하이라이트를 뜻합니다.

 

전기로 열을 내는 방식이라서 불을 켜자마자

뜨거워지지 않고 예열 시간이 필요하고요.

불을 꺼도 남은 잔열이 있어요.

그걸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으로 사용가능합니다.

 

대신에 그 점 때문에 안전상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넘치고 흐른 음식물 때문에 상판에

눌러 붙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스레인지와 마찬가지로

용기에 제한 없이 아무거나 올려서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다음은 "인덕션"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릴게요.

이 제품은 프랑스 명품 주방 가전으로 유명한

디트리쉬(De Dietrich) 인덕션입니다.

 

인덕션 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프리미엄 제품이에요.

유수한 디자인과 최고급 성능으로 주부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것으로 정말 유명합니다.

인덕션은 요리를 할 때 상판에 빨간 불이 없습니다.

이게 가장 하이라이트와 차별되는 특징인 것이죠.

 

열선을 통해서 직접적인 열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자기장을 이용해서 열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상판 아래부분의 코일에 열이 가해지고

전기유도물질로 만들어진 전용 용기에

열을 전달해주는 원리입니다.

가열 속도가 하이라이트에 비해서 빠르고

열 손실이 없어서 전기 요금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전원을 껐을 때 잔열이 없어서

화상의 위험이 없는 점에서

안전하다는 것도 좋은 면입니다.

 

딱 용기 자리에만 열이 들어오고 나가니까

음식물이 다른 곳으로 튀어도 눌러 붙지 않아서

조리 후에 청소하기에도 정말 간편해요.

 

 

대신에 인덕션 전용 용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

이게 가장 불편하고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아무 프라이팬, 냄비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전용 용기에만 가열을 할 수 있습니다.

전기유도물질이 없으면 열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랫사용으로 자기장이 약해지면

쓸 수 없다는 점도 있어서 이왕이면

좋은 제품을 사는 것이 효율적이에요.

 

만약에 하이라이트(전기레인지)와 인덕션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인덕션이

좋다는 이야기만 듣고 구매 설치를 해버리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비전용 냄비 모두

사용 못하고 전부 새로 사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화력일 듯 싶어요.

인덕션은 용기만 데우는 방식이라서

열 손실이 적고 조리 시간을 단축시키죠.

 

그런데 우리나라 요리 특성상

김이나 쥐포, 오징어 같이 불에 구워야

하는 것들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면에 전기레인지가 필요한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떠오르는 것이 "하이브리드"입니다.

하이라이트 1구, 인덕션 2구 이런 식으로

구성된 상판을 뜻하거든요.

복합형 쿡탑이라고 해서 두 가지 모두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인 것이에요.

다양한 레시피의 요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라면

하이브리드가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각각의 제품의 특성과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에게 잘 맞는 것을 찾아서 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지 않을까요??

 

하이라이트 인덕션 차이, 이제 확실하게

이해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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